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니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매섭습니다.
이제 슬며시 옷장에
겨울옷을 넣어야 할때가 온 것 같습니다.
특히 하늘은 맑지만 찬바람이 쌩쌩부는 오늘 같은 날
아이와 함께 밖을 나가면 꼭 콧물이 주르륵....ㅜㅜ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놀기위해
호떡믹스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호떡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우리 딸아이가 만지는 반죽 색이 좀 진한데?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오늘은 호떡 반죽에 식용색소를 넣어
컬러 호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먼저 재료부터 소개할께요.
백설 호떡믹스, 반죽그릇, 미지근한 물 180ml,
주걱, 후라이팬, 식용유, 뒤집개 2개를 준비해주세요.
원조(?) 호떡믹스를 이용한 호떡만들기 재료는
여기서 끝이지만 저는 색을 넣어 만들꺼라
식용색소도 준비하였습니다.
이제 호떡믹스를 개봉해보겠습니다.
호떡믹스상자안에는 호떡용 프리믹스와
인스턴트 건조이스트, 호떡용 잼믹스가 들어있습니다.
호떡용 프리믹스와 이스트는 반죽용이구요.
잼믹스는 호떡 안에 들어가는 고명(?)입니다.
호떡믹스를 살펴보았으니 이제 만들어볼까요?
반죽그릇에 미지근한 물 180ml와
이스트를 넣고 주걱으로 섞어줍니다.
그 다음 여기에 프리믹스를 넣고 반죽해주세요.
수제비 반죽처럼요~
전 이것도 하나의 촉감 놀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맡겨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잘하더라구요.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만들고 계신다면
한번 맡겨보세요~
작지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원래는 이 반죽으로 호떡을 만들면 되지만
전 여기에 식용색소를 넣어 다시 주물러 주었습니다.
보기도 좋은 것이 먹기에도 좋다고
색상이 들어가면 더 재밌고 맛있지 않을까해서요 ㅋㅋㅋ
그럼 이제 다된 반죽을 송편빚듯이 적당량을 떼어 둥글둥글 굴려줍니다.
그 다음 납짝하게 만들어 잼믹스를 올려주세요.
여기가 핵심인데요.
잼믹스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붙여주세요.
이부분을 잘해야 구울때 잼믹스가 흐르지 않아요~
사진을 보면서 천천히 해보세요.
식용색소를 넣고 반죽하느라 손이 좀 더럽지만
그래도 잼믹스가 빠져나오지 않고 잘만들어 지고 있네요.
한가지 팁을 들이자면 반죽이 너무 얇으면 금방 찢어져요~
그러니 좀 두껍께 해서 잼믹스를 왕창 넣으세요~^^
이제 반죽을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구워줍니다.
식용유는 호떡을 살짝 튀긴다는 느낌으로
좀 넉넉히 둘러주시구요.
뒤집개로 호떡반죽을 돌려가며 눌러주세요.
자, 이제 컬러 호떡이 완성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호떡!
아이와 함께 만들어 더욱 의미있고 맛있었는데요.
여러분도 호떡믹스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호떡 만들기 꼭~ 해보세요.
간단하지만 아이와의 좋은 추억이 또 하나 만들어 질거에요.